ㅡ아공자,

 

아공자, 지옥의 왕자.

모두를 방관하는 자.

비겁자.

도망자.

 

 

 

별을 읊어봐라. 저 속에 모든 역사가 담겨있어.

너의 탄생도, 삶도, 죽음까지도. 그러니 꼭 하늘을 보며 살아.

 

 

이름	성별	키/몸무게
스톨라스	남성	179cm/표준

 

 

 

성격

고고, 계획적인, 알 수 없는, 감내하는, 대담한, 극적인···

스톨라스의 별을 읊어보자. 그 별의 기원은 알 수 없고, 그 별의 생애를 가히 가늠 잡을 수 없으며, 그 마지막 또한 읽어낼 수 없다. 알 수 없는 별, 이것은 모두 스톨라스가 의도한 결과다. 그는 모든 일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곳에서 파생될 수억가지의 경우들을 파악하고, 행동한다. 네 발걸음, 여러 번의 숨, 눈 깜빡임까지도.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감내해야 할 것들이, 수억의 가능성보다 많다. 그리고 스톨라스는 그것을 감내할 줄 아는 인내심이 있다. 그렇기에 더욱 대담하고, 극적이고, 저돌적이며, 제 줏대를 세워 행동하길 즐긴다. 알 수 없는 존재.  생각이 깊다. 말씨가 깊다. 매사 언행의 깊이가 있다. 자잘한 대화 상대로는 적절하다.

 

 

외관 

01

저기. 시끄럽다. 내 눈이 그리도 신기해? 그럼 어디 와서 만져보던가 해라.

눈가가 붉다. 그것을 뺀다면 몸 전체가 새하얗다. 내리는 눈을 닮았다.얼굴이나 생긴 것을 보면 꼭 숲에 사는 올빼미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부엉이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여하튼 그런 류의 상이다. 날서지는 않은 편. 손톱이 검다. 악마화 버전 또한 동일하다. 천사를 닮은 듯한 날개, 위는 희게 새었으나 아래로 갈수록 검은 물이 뚝뚝 흐른다. 뿔은 머리 전체를 휘감은 두툼한 모양.

 

 

 

 

 

L/H

Like	Hate
바다를 포함한 넓은 자연, 관찰, 약초, 천문학	몸으로 하는 전투, 비상식적인 행동, 인간

 

 

 

 

신체능력

시력 낮음, 왼쪽 눈 의안, 매우 민첩함, 지능전에 강함, 책략가, 오감 뛰어남···

신체 능력이 낮은 것은 아니다. 움직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책략가에 불과할 뿐. 전투 수준은 다른 이들을 가뿐히 능가한다. 그러나 긴급 상황 시, 전투 쪽의 대처가 느린 편. 도망치는 것은 악마들 중 가장 뛰어나다.  늘 눈을 게슴츠레 뜨고 다녀 시력 또한 낮은 편. 왼쪽 눈은 모종의 사건 이후 의안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태생적인 오감이 뛰어나, 시력의 존재 여부는 스톨라스에게 큰 의미가 되지 않는 편.

 

 

 

 

능력

지식 탐색

"그래. 거기 너. 무식함은 죄가 아니다. 신이 내린 저주지." 타인이 가진 지식(기억)을 빼앗아 제 것으로 만든다. 또한 자신의 지식(기억)을 타인에게 강제적으로 주입할 수 있다. 주입한 기억은 타인이 본래 지닌 기역이라고 인식하게 되며, 주입된 기억 속에 타인을 제외한 다른 생명체가 있다면 그 생명체에게도 반강제적으로 기억이 주입된다. 간단히 말하면 없었던 일을 있었던 것처럼 만드는 능력.

 

 

 

 

무기

마력이 들어간 실

일종의 와이어 같은 개념이다. 상대의 신체부위를 간단하게 끊어내기도 하고, 실을 다양한 종류로 강화 시켜 상대를 포박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대개 빠른 살해를 위해 사용하는 편.

 

 

 

특징 

뱀	박식하다. 여행 도중 가장 많이 맞닥뜨린 것이 뱀이기도 하고, 가장 친한 친구의 반려동물이 바로 뱀(...)이기 때문일 테지. 대개 이런 류의 파충류에게 큰 두려움을 느끼지도 않는다.
왕자	악마들의 왕자, 36번째 악마. 약초학이나 점성술 등에 해박하고, 갖은 지식이 풍부해 육탄전 보다는 지능으로 밀고 붙인다. 왕자라는 지위는 이미 버린지 오래이나, 하는 행동은 그에 맞게 곱상하다.
조언가	속이 깊다. 혹, 인생사 관련하여 질문할 것이 있다면 스톨라스에게로 오는 것이 좋다. 다량의 지식은 본디 깊은 조언을 낳는 법이다.
자연	스톨라스의 세상은 넓다. 개중 가장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이 드넓은 하늘, 바다, 초원 같은 것. 스톨라스는 자연을 사랑한다. 깊은 바다를 포용할 줄도, 드높은 하늘을 비행할 줄도 안다.
지능	다른 악마, 천사, 인간들에 비해 가진 지식이 아주 방대하다. 쿡 찌르면 툭 나올 정도로 박식함. 매사 궁금증이 생긴다면 스톨라스에게로 찾아가자.
왼쪽 눈 부상	아임의 폭발로 인해 생긴 상처다. 본인은 괘념치 않는다.
부엉이	천마대전 이후, 처음으로 떠났던 여행에서 만난 부엉이와 함께 다닌다. 이름은 닉스. 스톨라스를 닮아 줏대가 곧다. 여간 성가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놓아주려는 시도도 해보았으나, 계속 돌아오는 탓에 여즉 같이 다니고 있다. 최고의 파트너.

 

 

 

 

과거

_모험을 했다. 아주 짧지만 길었어. 즐거웠지. 다시 돌아가고 싶어 미칠 것만 같다···. 태생이 악마였다. 그것도 왕자라는 지위를 갖고 태어난 귀족. 악마라는 것은 본디 모든 것을 해치고 다니는 악한 존재다. 그런 자들 속에서 높은 지위까지 갖고 있으니, 스톨라스에게 주어지는 부담감은 배가 될 수 밖에 없는 노릇이겠다. 문제는 스톨라스가 악마의 그릇에는 맞지 않았다는 점. 싸움보다는 책을 원했고, 다툼보다는 협상을 원하는 존재였다. 전장보다는 드푸른 숲이 좋았고, 악마들의 연회가 열리는 날이면 꼭 멀리 떨어진 해변에서 산책을 하기 일쑤였다. 악마와는 정반대의 사람.  왕가는 이런 스톨라스를 문제아 삼았다. 책과 지식을 빼앗고, 그 자리에 피와 살점을 채워넣으려 했다. 그래서 스톨라스는 제 모든 일족에게 자신이 이곳을 떠났다는 기억을 주입 시키고 도망쳤다. 그 과정에서 오랜 친구와의 다툼으로 왼쪽 눈도 잃고, 제 지위도 잃었으나, 스톨라스에게는 가장 나은 방안이었다. 평생 도망자 신세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문제겠지마는.